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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5th 2009
미드나이트 클럽: LA (Midnight Club: LA, 2009)
러시아워의 고속도로에서 니트로를 분출하며 수십 대의 차량을 뚫고 질주할 때의 쾌감에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른다. 게임을 하면서 괴성을 지른 건 정말 오랜만. 쿠오오~!!


Midnight Club: Los Angeles Gameplay

국전에 나들이 갔다가 전작에 대한 추억과 락스타란 믿음만으로 선뜻 구입한 게임으로, 시작하면 타이틀 화면에서부터 뛰어난 LA 도시 그래픽에 놀라게 된다. 각종 이펙트로 떡칠하고 고퀄리티 텍스쳐로 무장한 요즘 게임들에 비해 조금은 떨어지는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배분과 조화, 톤 조절이 잘된 색감 덕택에 언뜻 실사를 보는 착각을 일으킬 때가 많다.

미드나이트 클럽의 운전하는 재미를 위해 셋팅된 컨트롤은 특유의 경쾌한 핸들링을 보여주며 1인칭 운전석 시점의 지원 덕분에 더욱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전작의 시간이 일시적으로 느려지는 ZONE 이펙트에 더해 3가지 특수 기술을 추가하면서 골인 직전에 EMP 를 쏴서 역전을 한다던가 하는 전략적인 레이싱도 가능해졌다.

이번작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NPC 차량의 영리한 제어인데, 교차로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차량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가로질러 갈 때의 쾌감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유저가 이동하는 루트에 따라 레이싱에 방해가 될 듯 말 듯, 차량 사이를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돌파가 가능하도록 인상적인 트래픽을 발생시키는데 그 어떤 레이싱 게임보다도 공을 들인 모습이 역력하다.


뛰어난 그래픽과 흥을 돋구는 멋진 선곡의 음악들, 무엇보다 레이싱에서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 락스타의 '미드나이트 클럽 : 로스엔젤레스'는 현존하는 그 어떤 레이싱 게임보다도 훌륭한 대답이 될 수 있다.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은 극악의 난이도에서 나오는 접근성에 있는데, 오히려 매니아들에게는 몰입성을 가져다주는 훌륭한 요소이며 끊임없는 도전욕구를 불러오는 단점아닌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
Jun 25th 2009 Jun 25th 2009
  1. 한지영


    난 다 꺴지롱...
    Jul 4t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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